생각이 넘쳐흘러 마음이 복잡할때는,
가만히 호흡을 가다듬고 눈을 감는다.
눈을 감으면 온 세상이 조용히 닫혀
나만이 이 순간 이 곳의 전부가 된다.
감각으로 느끼는 이 세상과
나의 잔잔한 호흡과
그리고 빛처럼 희미해졌다가 이내 떠오르는 나의 존재 에너지.
/
이 공간안에서 나는
세상의 어떤 대상도 내게 줄수 없는 충만함을 느끼면서
비워졌지만 채워지는, 그럼에도 지극한 자유를 느끼는 온전함을 느낀다.
그게 우리가 명상을 하는 이유,
생각을 비운채로 나 자신의 가장 깊은 곳을 향해 탐험하는 이유.
/
삶의 무한함 위로 떠오를때면
보호받고 있다는,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에
뭉클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그 어느 감정도 잡으려 하지 않고
흐르게 둔채로 자유로울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비움의 자리에서 비로소 우리는
쥐려 하지 않기에 모든걸 가지고 이룰수 있는
존재 상태가 된다.
2022 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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