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하는 일 VS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
대학교 2학년때부터 방학때마다 인턴을 하기 시작해서,
어느덧 사회생활 차수가 길어지던 즈음의 나에게
<내가 잘하는 일> 은 꽤나 명확했다.
나는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를 잘했고, Communication 에 강점이 있었으며
Creative 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법을 선호했다.
오랫동안 몸 담았던 외국계에 꼭 맞는
업무 스타일이 몸에 배어 있었고
Trouble shooting mindset 과 Strong ownership 이 한 세트로 장착되어 성과로 드러났다.
이런 이유로, 나는 회사 생활하면서도 상을 받기도 했고
통역으로 짧게 몇개월 몸담은 곳에서도 새로운 자리로 오퍼를 받기도 했으며
업무에 대한 피드백도 꾸준히 좋아서, 이례적인 연봉 raise 를 두번이나 받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회사를 그만 두었다
그런데, 행복하지가 않았다.
마케팅 프로젝트를 하면서 억단위 버젯을 만지고 있어도 관리자 역할이라서 결과를 현장에서 보고 느끼지는 못했고
출근해서 미친듯이 일하다보면 해가 지고,
그렇게 한 계절이 가고 일년이 가고,
뜨는 해를 보며 출근하고 지는 해와 함께 퇴근하다보니
직장인으로 그렇게 보낸 나의 젊은 날들이 어떤 의미가 있나 싶었다.
나의 열과 성을 쏟아내어 동료들과 함께 성취한 결과지만, 온전히 내것이 아니라서
이 회사를 나갔을때 나에게 남는것이 무엇인가
하는 회의감도 점점 의욕을 떨어뜨렸다.
아마도 그때 부터였을까.
어느날 출근하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빼곡히 찬 지하철 안에서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눈물이 쉴새없이 흘렀다.
그리고 나는 회사를 그만 두었다.
나의 욕구들, 진짜 꿈들을 마주하기
그 이후로 <소속이 없다는 불안감> 을 견뎌내면서
진짜로 내가 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하나씩 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많은 시행착오와 배움을 거쳐 나는
1) 내가 어떤 사람인지
2)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모든 것들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모두 알아가기 시작했다.
/
그 노력의 결과는 아주 놀라웠다.
이루었을때, 정말로 나를 기쁘게 할 <내 버젼의 성공> 의 그림이 아주 명확해졌고
인간관계, 커리어 등 모든 상황에서의 <선택의 순간> 들이 점 점 더 쉬워졌다.
나를 잘 알수록,
그토록 모호해서 두려웠던 미래가
기분 좋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
이 블로그는 그 여정에서 얻어낸 그런 과정과 결과물들을 나누는 공간이다.
애쓰면서도 참 멀리 돌아와야 했던 모든 시행착오들을
몇걸음은 먼저, mapping해서 알려주는 가이드 북이기도 하다.
어떤 식으로 이 공간이 나의 브랜드가 되어갈지
나의 꿈들이 어떤식으로 풀려나갈지 알수는 없지만
그저 아는것으로 되었다. 그리 될거라는것.
내 안에 뚜렷한 감각의 결과가 있는한 모든 것은 그리 될거라는 것.
내 노트에 적힌 가장 좋아하는 말 한 구절을 남기며 글을 닫는다.
"The best way to predict your future is to create it. "
Celebrating 진심으로 꿈꾸는 그 삶을 만드는 오늘.
그리고 빛나는 이 걸음걸음을 함께할 나와 이 글을 보는 당신을 응원하며,
직장인으로 살때, 그리고 아닐때
막연히 답답하고 불안했던 마음들이 있었는데
제 글을 읽는 누군가들이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어가는 곳이 되기 바라요.
엘 드림
#삶의목표 #하고싶은일 #자기인식 #재능찾기 #강점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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