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wer of Mind/Deep Self Trust

I Surrender 내맡김

on bliss mind 2020. 10. 9. 16:50

 

 

 

 

 

When Your Ego Speaks Loud

 

얼마전 커뮤니티에 글 몇 편을 남기고,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감사와 사랑의 풍요로운 에너지를 그와 비교도 안되는 만큼 배로 받았다.

진심이 느껴지는 댓글과 쪽지들을 보면서, 때로는 멍하기도 하고 때로는 울컥이기도 했고

대부분은 너무 감사해서 모니터 앞에서 두 손 모아 조용히 사랑을 보내었다.

 

반면에 누군가의 에고가 느껴지는 반응들을 볼때면

나도 모르게 나를 방어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올라와서

논쟁의 여지에 차가운 머리로 반박하는 글을 쓸 뻔도 했고

자신의 방식으로 나의 경험을 해석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없이,

그저 답 주세요 - 하는 가벼운 댓글들을 볼때면 실망스럽고 욱하는 감정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런 마음들이 올라오면,

조금전까지도 따뜻 말랑했던, 세상을 향해 활짝 열려있던 내 내면의 자아는

바로 문을 걸어 잠그고 커튼을 치고 자기만의 안전지대 안으로 숨으려고 한다.

이는 나에게 아주 익숙한 오래된 습관으로

마음을 여는데에는 시간이 걸릴지라도, 닫힐때에는 찰나의 순간으로

모든게 그렇게 자동적으로 벌어지곤 했다.

 

 

/

 

When Your True Inner Being Arises

 

적어도 얼마전까지의 나는 그래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그 모든 마음들이 나를 휘몰아 치며 스치는 와중에도

단단히 그 자리에서 중심을 지키고 있는 관찰자로서의 내가 거기 있었다.

어느 때보다도 가장 상냥하고 따스한 눈빛으로

그 자리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는 그런 내가 그 곳에 있다.

 

나는 '미워하는 마음을 느끼는 현재의 나'를 안아주었고

'스스로가 못나보이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이 순간' 도 안아주었고

'지난 아픔들을 오래도록 놓지 못했던 과거의 나'를 안았으며

내가 아니지만, 나와 참으로 가깝게 느껴지던 '그 모든 생각과 감정들' 을 안아주었다.

진심으로 그리 했다.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그랬더니 몰아치던 파도가 걷혀가고

이 자리에 남은건 하얗게 부서지는 별같은 빛들과, 보드라운 모래들과

눈이부신 나다. 이대로도 모든것이 참 좋은, 나.

 

이 모든 변화는,

내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지라도,

그 어떤 순간에도 마음에 힘을 주지 않은채로,

모든것이 나에게 와서 만나고 스쳐서 흘러 가도록

완전한 내맡김을 연습하고 나서 -

아마도 그때 부터다.

어떤 상황이 와도, 어떤 감정을 느낄 나 스스로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거.

그리고 차분히 현재와 싸우려하지 않고, 미래의 경험을 내가 선택하여 의도하는거.

 

 

/

 

And There, You Are Lifted

 

그렇게 잠시 숨을 고르고 나니,

생각이 멈추었고.

다시 나와 함께인 고요한 이 순간이다.

참으로, 좋아. 행복해 지금.

 

알고 있다.

지금과 같은 순간이

내가 완전히 비워진 순간이고,

나의 소울과 연결된 순간이며

내가 가장 듣고자 하는 모든 답들을 그저 알게 되는 순간이라는 걸.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어떤 경험들을 세상과 나누고 싶어하는지.

어떤 글들을 쓰고 싶어하는지.

언제 내가 가장 나답다 느끼는지.

 

 

내 안, 깊은 곳 무한한 사랑을 보내며,

Elena

 

 

 

 

/

Epilogue

 

글을 쓰고 소통하며 느낀건데, 우리의 진심들과 고민들이

자유롭게 답을 찾아갈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으면 좋겠다.

그런 방법을 배울수 있는 곳도.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르지만,

긴장하지 말고 너무 잘 하려고도 하지 말고 쉬이 가자.

 

가는 길에 어떤 꽃이 어떤 모습으로 있었는지

누군가와 마주했고, 서로를 어떻게 보았는지

모든 순간을 충분히 맛보고 감사하면서.

 

내가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일까,

무엇을 나눌수 있을까. 가만히 생각하다

가슴으로부터 나온 언어 그대로 몇 자 적었다.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나답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

'나의 모든 모습을 이해하고, 인정해주고, 흘려보내며,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

'(생각과 경험들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내면으로 정화하면서) 원하는 경험들을 끌어당기는 방법'

 

My life, as you lead me -

 

 

 

삶이 나에게 그저 존재하기를 바라는 대로

내 자신을 맡길 때

나는 가장 강한 존재가 된다.

 

나는 삶에 '맞서' 저항할 때가 아니라

삶과 '함께' 나아갈 때

가장 강한 존재인 것이다.

 

 

- 아니타 무르자니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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